캡쳐6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기후테크 기업인 '캡쳐6'는 현대차 제로원펀드 등으로부터 275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스차일드가 자문을 했고 미국 Tetrad Corporation이 주도했다. 에너지 캐피탈 벤처스, 엘리멘탈 임팩트, Third Derivative, 브릿지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캡쳐6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 싱가포르 등에서 개발 중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캡처6는 2021년 12월에 경제학자이자, 창업가 이선 코헨-콜(Ethan Cohen-cole)과 에너지 전문가 루크 쇼어스(Luke Shors)가 공동으로 미국과 뉴질랜드에 설립했다.
DAC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중 하나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유럽과 실리콘밸리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현지 세금 혜택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DAC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캡처6 관계자는 "경쟁사 대부분이 아직 고비용으로 적은 탄소만을 포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의미 있는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고 탄소 포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잡고 있다"며 "우리는 공정 기술력과 기존 산업을 통합하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1기 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박형건 부사장도 캡처6에 몸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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