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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화재 대비 이상 無"… 인천공항, 안전 점검 완료

지반침하·구조물 균열 등 해빙기 취약시설 점검
위험물 저장소 화재 예방 전수 조사...안전 관리 강화

"봄철 해빙기·화재 대비 이상 無"… 인천공항, 안전 점검 완료
인천국제공항공사 현장 안전 점검단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공항 보호구역 내 항공기 통행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에 대비해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지반침하, 구조물 균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5일간(10~14일) 공사 및 자회사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꾸려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항공기 계류장(이동 및 주기 구역) 지반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의 안전수칙 및 장비 준수 여부 등이다.

또, 봄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사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관제탑, 동력동 등 공항 내 67개 위험물(연료 등) 저장·취급소를 대상으로 소화설비 설치 여부 등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봄철 화재 건수는 총 5만2855건으로, 연간 화재 발생 건수의 28%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천공항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진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조치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