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오른쪽)가 지난 2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과당이 든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캔씩 마시면 구강암 발병 위험이 5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당 든 탄산음료가 구강암 발병률을 5배 늘렸다"는 결과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87배 더 높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과 같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럽이 입안의 박테리아 방어를 방해해 잠재적으로 염증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16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음료가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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