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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고양서 CES 가능해진다

앵커호텔·주차복합빌딩 등 인프라 확충...문화공원 조성도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고양서 CES 가능해진다
킨텍스 제3전시장 전체 조감도.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 킨텍스 일대가 세계적 규모 종합전시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이달 초 기초 공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6726억원 규모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연면적은 20만㎡, 3A전시장과 3B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고양서 CES 가능해진다
킨텍스 제3전시장 전체 조감도. 고양시 제공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총 전시 면적은 10.8만㎡에서 17만㎡으로 확장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만6000㎡), 독일 베를린 IFA(16만4000㎡),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 등과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놓고 경쟁이 가능해진다.

킨텍스 인근에 앵커 호텔과 주차 복합 빌딩도 함께 착공한다.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GTX-A 킨텍스역에서 이어지는 문화공원도 조성해 시민 친화적인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고양서 CES 가능해진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을 살펴보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과 관계자. 고양시 제공

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개장 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4565억원, 고용 창출은 3만227명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킨텍스 일대에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경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 호텔, 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양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