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군 79곳 마을기업 육성·어업 기반 조성
전남도가 올해 659억원을 들여 9개 시·군 79개 섬 주민의 정주 및 교통 여건 개선, 소득 증대, 복지 향상에 나선다. 사진은 전남도가 섬 종합 발전 사업으로 추진한 고흥 사양교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659억원을 들여 9개 시·군 79개 섬 주민의 정주 및 교통 여건 개선, 소득 증대, 복지 향상에 나선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섬 종합 발전 사업에 총 659억원을 투입해 △마을기업 육성, 특산물 직판장, 공동 작업장 등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선착장, 방파제, 물양장 등 어업 기반 시설 정비 △주민 쉼터, 복지회관,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복지시설 확대 △연륙·연도교, 도선 건조, 여객선 대합실 등 교통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여수 개도 여객선 접안시설 보수 공사 △고흥 죽도 물양장 조성 △보성 장도 목섬 어장 진입로 개설 △영광 송이도 송이마을 생활 개선 패키지 사업 △완도 덕우도 생일 대합실 신축 사업 등을 새롭게 시행한다.
섬 종합 발전 사업은 사업 대상 섬에 대한 10년 단위 개발 계획으로, 지난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계획(2018~2027)이 추진 중이다.
전남지역 개발 대상 섬은 전국 371개 중 58%인 215개다. 사업비는 4차 개발 계획 기간 동안 7262억원으로 전국 1조4972억원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곳곳의 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해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겠다"면서 "나아가 육지에서 떨어진 섬 지역 선착장, 방파제, 물양장 시설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청취 등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섬 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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