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1992년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물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 제고와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전문가 강연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시민, 단체,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선 그간 물환경 보전에 힘써 온 유공자 12명에 대한 시장 표창과 함께 기념사와 축사가 진행된다.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공공기관 등에서 30여 년간 물에 관해 연구하며, 정부, 학술, 언론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종수 박사가 ‘기후위기 시대, 물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시는 또 17~23일 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계 물의 날 관련 게시물에 있는 퀴즈 정답과 물 사랑 실천 댓글을 달면 참가 시민 중 3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부산시 세계물의날 기념행사 홍보물. 부산시 제공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로 찾아가는 순수365 음수차 캠페인, 환경정화활동, 순수365 행복나눔사업 등 시책 홍보와 물사랑 실천운동,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 등을 연다.
먼저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순수365 음수차 캠페인'을 부경대 백경광장에서 진행한다. '순수365'로 만든 음료를 시음하고 다른 물맛과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미니퀴즈 게임, 이벤트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업소, 명장·화명·덕산정수사업소, 동래통합·중동부·영도·남부사업소 직원 150여명이 배수지, 수원지, 취수장, 각 지역 음수대 주변의 환경을 정화하면서 깨끗한 수돗물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시책 홍보 및 물사랑 실천운동은 21일 남부민동 남일생활광장, 신모라 사거리, 좌동 대천공원, 괴정동 샘터공원, 기장읍 아름공원 일원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5개 지역사업소 주관으로 시행된다.
이어 오는 28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수질연구소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신 디지털 기술 활용 상수도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5년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먹는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제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365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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