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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림유수지, 전국 최초 AI 활용 안전시스템 구축 추진

부산 장림유수지, 전국 최초 AI 활용 안전시스템 구축 추진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장림유수지 전경. 사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장림유수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17일 사하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시설개선 및 표준모델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 총예산 11억원 규모로 본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사하구 장림유수지 일대로, 사업을 통해 지능형 CCTV와 출입관리시스템이 도입돼 실시간 수위 감시 및 자동 대응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국내 유수지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가운데 전국 최초로 배수펌프장에 AI 결합 안전 기술이 도입된다. 이는 인공지능이 가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강우량을 예측, 유수지 수위를 실시간 감시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 대응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구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장림유수지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상이변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AI가 펌프 설비 상태를 매일 점검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를 시행함으로 더 신속하고 정밀한 침수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AI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자동 보고 시스템도 도입돼 업무 과중 해소와 운영 체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올여름 집중호우 기간에 대비해 지능형 CCTV와 출입구 관리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감시와 자동 대응 체계를 마련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AI 기반 유수지 안전 플랫폼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방재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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