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피해자 사회로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적극 지원"
이현재 하남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를 방문해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는 하남시 바로희망팀, 하남경찰서, 하남가정폭력상담소, 하남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젠더 폭력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가정 폭력,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젠더 폭력에 맞게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회복 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방식은 이렇다. 젠더 폭력 사건이 112에 접수되면,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 '바로희망팀'이 하남경찰서와 함께 피해자를 신속하게 보호한다.
이후 상담·법률·의료·임시숙소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면서 피해자 부담을 덜어주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회복을 돕는다.
바로희망팀은 2021년 9월, 경기도 가정 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공모 사업에 선정돼 경찰과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 뒤 하남가정폭력상담소, 하남성폭력상담소, 하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 전문 상담사와 사회복지사, 학대 예방 경찰관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사례 회의를 진행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에게는 취업 프로그램과 구직 상담을 제공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그 결과 바로희망팀은 지난해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지원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바로희망팀은 피해자들의 가정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제공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해 지역 사회 전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폭력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젠더 폭력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들이 사회 일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바로희망팀, 하남경찰서, 하남가정폭력상담소, 하남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이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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