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4연패 한국 배드민턴 저력 전 세계에 과시"
안세영이 16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8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은 3월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성과를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한다"며, "안세영 선수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그리고 이번 전영오픈까지 제패하며 총 네 개의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또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허벅지 통증에도 불구하고 왕즈이 선수와 접전을 펼친 경기력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1899년에 창설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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