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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닛,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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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닛,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확대-하나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루닛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닛의 AI(인공지능)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SCOPE'는 2024년 11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유건 연구원은 " Genotype Predictor 외에도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AI와 염색 슬라이드 분석 AI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 전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Indica Labs, Roche navify 등 글로벌 병리학 업체 외 빅파마 제약사 다수와 논의 중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루닛은 호주 NSW 주정부에서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 주리고 무료 유방암 검진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 암 건진 사업 BSNSW(Breast Screen New South Wales)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이에 대해 글로벌 B2G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사례로 봤다.

한 연구원은 "제품 검증 단계를 거쳐 현재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장당 호주달러 기준 3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장기적인 레퍼런스 확보와 더불어 싱가포르, 중동 지역 등으로 비즈니스 전개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루닛은 2024년 5월 뉴질랜드 소재 Volpara 헬스케어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하나증권은 이에 대해 Volpara가 보유한 미국 유통망을 활용해 루닛 INSIGHT 제품의 미국 비즈니스 전개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Volpara를 통해 매년 2000만장의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 내재화 작업을 통해 루닛 INSIGHT의 제품 고도화와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닛의 2025년 예상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745억원, 영업손실 560억원(적자축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Volpara 인수에 따른 미국 시장 경쟁력 강화, 타사 대비 차별화된 데이터 및 AI 알고리즘 보유, 루닛 INSIGHT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 시장 침투 속도, 신규 비즈니스 전개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