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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예비역 함정 전시 동원 훈련 "남원함 재취역 훈련"

FS 연습 일환…해군8전투훈련전단, 예비역 함정 전시 부대창설 
퇴역 함정 현역 복귀, 현역 장병·예비군 모여 무기 체계 대응 훈련

[파이낸셜뉴스]
해군, 예비역 함정 전시 동원 훈련 "남원함 재취역 훈련"
2021년 퇴역한 남원함(PCC, 1000t급). 사진=해군 1함대 제공
해군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2025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예비역 함정의 재취역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참관하에 2023년 말 예비역으로 전역한 해군1함대의 1000톤급 초계함 '남원함'(PCC)을 전시 상황을 가정해 재취역시키고, 현역 장병과 예비군을 소집해 함정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군 함정은 통상 작전 임무에 투입된 후 30여 년이 지나면 예비역 또는 퇴역 함정으로 전환된다.

해군 예비역함정관리대대장 박성희 중령은 "국방 인력 환경 변화와 전시 상황에 대비해 예비역 함정도 언제든지 상비전력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병들은 남원함에 올라 개인 직무별 이론 교육과 함포, 레이더 등 무기체계 및 장비 운용 기량을 연마하고 화재 등 우발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며, 해군 8전투훈련단의 관찰단들도 교관으로 교육 지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