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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188억원 들여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인공어초시설·수산종자 방류·자율관리어업 육성 등 추진

전남도, 올해 188억원 들여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전남도가 올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에 188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사진> 시설 64㏊, 수산 종자 방류 2000만 마리, 해삼자원 조성 501㏊, 자율관리어업 육성 30개소, 바다숲 조성 159㏊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188억원을 들여 수산자원 회복에 나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줄어드는 연안 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어패류 산란장 및 서식환경 조성, 수산 종자 방류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수산자원 조성 사업에 188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시설 64㏊, 수산 종자 방류 2000만 마리, 해삼 자원 조성 501㏊, 자율관리어업 육성 30개소, 바다숲 조성 159㏊ 등을 추진한다.

먼저, 갯녹음으로 황폐해지는 연안 서식 기반 조성을 위해 110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시설과 사후 관리, 해삼 적지조사·씨뿌림 사업, 수산자원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 등을 통해 대상 해역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서식·생태 환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안 해역 수산 종자 방류 사업에 21억원을 지원해 해역별 특화 품종 방류는 물론 수산자원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감성돔, 꽃게, 대하, 낙지, 해삼 전복 등 13종, 2000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어업 생산력 증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참여형 수산자원 보호 관리와 문화 확산을 위해 41억원을 투입해 이미 시설된 어초 사후 관리 및 효과 조사를 위한 어초어장 관리 사업,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등도 지원한다.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관리 강화를 위해선 16억원을 들여 강과 하천에 설치돼 제 기능을 발휘 못 하는 어도 개보수와 생태교란종 포획 제거를 위한 외래 어종 퇴치 사업 등도 추진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전남의 수산자원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건강한 해양수산 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고소득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