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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경증 치매 환자' 위한 심리 프로그램 ‘행복하개’ 운영

시 보건소 "동물 통한 감정 교류...치매 환자 삶의 질 높일 것"

부천시 '경증 치매 환자' 위한 심리 프로그램 ‘행복하개’ 운영
부천 소사치매안심센터에서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시가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심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소사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12월까지 동물매개심리프로그램인 ‘행복하개’를 운영한다.

행복하개는 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 인지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다.

동물은 치매 환자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사 2명과 강아지 2마리, 고양이 1마리가 도우미로 참여해 대상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행복하개는 동물을 매개로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감정을 교류해 경증 치매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