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동약자 일터개선 공모 선정 국비 1억 200만원 확보
울산지역 이동노동자쉼터 2곳 지난해 연인원 3만 7745명 이용
겨울 한파 때 달동 쉼터에 일일 이용자수 200명에 달해
울산 실내 이동노동자 쉼터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3번째 이동노동자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18일 고용노동부 주관 ‘노동약자 일터개선 사업’과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 사업’ 공모에 동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국비 1억 2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1억 2200만 원을 추가해 총 2억 2400만 원의 사업비로 제3호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한다.
또 울산형 노사정 위기 대응 상생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노동약자 일터개선 사업’은 온라인 플랫폼 종사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이동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울산시는 남구 달동(1호)과 북구 진장동(2호)에 2개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의 경우 3만 7745명이 이용해 이동노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한파 때는 달동 쉼터에 일일 이용자수가 200여 명에 달하는 등 이동노동자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이용 편의성과 안락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 요청이 있어왔다.
이에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 설치해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무 여건의 질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지원사업’은 노사민정 간 협력 활성화로 상생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적 공급과잉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석유화학산업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복지와 노사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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