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목표
의왕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의왕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 '의왕역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인 18일 '의왕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24년 1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 이후,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 연결과 도시공간의 연계성 회복을 위한 장기적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라 추진됐다.
시는 의왕역 주변 상부 개발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의왕역을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의 핵심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철도부지 폭이 넓은 의왕역의 특성을 반영해 의왕역을 완전히 지하화하는 대신 최근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에 선정된 부산, 대전과 유사한 '인공지반(데크)'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 유형이 제시됐다.
특히 앞서 실시된 경기도에서 지하화 용역에서도 의왕역 부근은 인공지반과 같이 입체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자하화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군포·안산 제3기 신도시와 GTX-C 정차, 지하화를 통해 의왕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의왕역 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용역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