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금융보안원, 2027년까지 전직원 10% 이상 AI 전문가 육성

금융보안원, 2027년까지 전직원 10% 이상 AI 전문가 육성
사진=금융보안원 제공


[파이낸셜뉴스]금융보안원은 올해를 '인공지능(AI) 보안 역량 고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내부 직원을 AI 전문인력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가속화되면서 AI 모델 보안성 검증이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연내 10여명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27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보안 전문기관으로서 금융권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학습 데이터 분석, 딥러닝 프레임워크 활용, AI 모델 구축 등 실습 중심의 인공지능전환(AX) 부스트업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실제 금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보안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인다.

금융보안원은 인재 육성 외에도 조직 정비에 나선다.
금융보안전담기관으로서 다년간 축적한 정보보호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해 보안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AI 시스템의 보안성 검증에 활용한다.

현재 2개 팀 8명 규모의 AI 전담 조직을 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금융회사 AI 모델 보안성 검증 및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평가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금융권 AI 기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기술이 금융권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AI 보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AI 보안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금융권의 AX를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