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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일손 덜어준다'...전남도,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자연분해돼 환경친화적...인건비·노동력 절감 기대

'농가 일손 덜어준다'...전남도,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전남도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19개 시·군 480㏊에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사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19개 시·군 480㏊에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의 경우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지역 시·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 비용(보조 60%·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생분해성 멀칭농자재가 농업 환경 보존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