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인 이주갑 완주군의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판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던 이주갑 전북 완주군의원이 단식 20일 차에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주갑 군의원은 지난 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최근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저체온증, 오한, 어지러움 등 증상을 겪고 있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며 이날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이 의원은 인근 병원에 입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이 의원에게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라며 “윤석열 파면 및 국민의힘 해체를 위한 이 의원의 ‘뜨거운 뜻’은 동료 의원들이 계속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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