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75억 원 투입
전국 최초 연구·창업 기능 구축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 착공식이 20일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 7번째 미래산업인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가 착공됐다.
2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찬흥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홍동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는 총 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지하 1층, 3154㎡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교육·전시·체험·홍보시설, 기후변화 도서관, 창업보육,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강원도의 기후변화 대응 전반의 싱크탱크 기능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시·체험 공간으로 운영되는 타 시도와는 달리 전국 최초로 연구와 창업 보육 등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된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을 설립하고 17년간 기후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해왔다.
또한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예타 대상 선정(1900억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3872억원),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3177억원) 등 9000억원 규모의 기후테크 관련 산업을 추진 중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새 집이자 강원도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인 기후테크를 주도해 나갈 곳”이라며 “정부 예산이 145조원 투입되고 앞으로 부가가치가 많은 분야인 기후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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