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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전국 1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관계 기관‧민간단체 협치 호평

광주광역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전국 1위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전국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평동역에서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전국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모든 재난 유형에 대비한 국가종합훈련으로 중앙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 단위 훈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평동역에서 풍수해 및 도시철도 대형 사고를 가정해 광산구, 광주교통공사와 합동으로 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드론, 구조장비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재난 대응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생동감 있는 훈련을 실시해 시민과 평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침서(매뉴얼)를 훈련 기획·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또 국민체험단 훈련 참관 및 평가, 불시·돌발 메시지를 전달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기관·부서의 신속하고 유기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기관장을 비롯한 훈련 참여자가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숙지해 관계 기관·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상기구별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평가단은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안전 관리로 대규모 인력·장비를 동원했음에도 무사고 훈련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기관표창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재난에 대한 높은 경각심이 바탕이 돼 시민과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