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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암 특화병원 자리매김'...화순전남대병원, '메디컬 코리아 2025' 최고상 수상

암 수술·치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한국 의료 위상 높인 공로

'세계적 암 특화병원 자리매김'...화순전남대병원, '메디컬 코리아 2025' 최고상 수상
화순전남대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암 특화병원'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오른쪽)과 김희경 국제메디컬센터장(왼쪽)이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5'에 참석해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암 특화병원'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다.

특히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격려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1년 호남지역 최초로 외국인 환자 전담 부서를 개소해 암 수술과 치료 부문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대 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인증(KAHF)'을 세 차례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0년부터 보건복지와 지자체의 다양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특화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도 높이 평가됐다.

나눔 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개발도상국 등 의료사각지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및 치료를 제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아울러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암과 면역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실제 화순전남대병원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고 암 병원'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내 병원 중에는 8위,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병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하며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누적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민정준 병원장은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도입 등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세계 100대 암 병원' 반열에 오르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