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시대를 바꾸자, 개헌'을 주제로 열린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학생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 "최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 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기어이 30번째 탄핵을 하겠단다"며 이같이 썼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짓을 못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이 묶어 놓는 것은 최 대행 한 사람의 손발만이 아니다"며 "민생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도록 묶어 놓고 트럼프 관세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을 묶어 놓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 삶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묶어 놓는 이 대표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며 "이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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