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까지 시·군서 접수…대상 300만원 등 7곳 선정 시상
전남도는 도민이 만들고 가꾼 예쁜 정원을 발굴해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이중 우수 정원은 민간정원으로 지정·육성하기 위한 '2025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 참여할 정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전남도 예쁜정원으로 선정된 해남 비원 한울정원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 참여하세요."
전남도는 도민이 만들고 가꾼 예쁜 정원을 발굴해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이중 우수 정원은 민간정원으로 지정·육성하기 위한 '2025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 참여할 정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예쁜정원 콘테스트'는 그동안 4.8곳의 정원을 발굴하는 등 생활 속 정원 문화 실천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상 정원 가운데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2020년), 나주 3917마중(2020년), 화순 효산리정원(2020년), 해남 문가든(2021년), 보성 꿈꾸는 숲 선유원(2021년),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2021년), 신안 파인클라우드(2022년), 여수 꿈꾸는 정원(2022년), 화순 솔매음 정원(2022년), 함평 몽베르(2023년), 해남 비원(2024년) 등 총 11곳이 민간정원에 등록돼 지역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예쁜정원 콘테스트' 참여 분야는 주택 주변에 조성한 개인 정원과 카페·미술관 등에 조성한 생활권 정원 등 2개 부분이다.
신청은 그동안 정원을 만들고 가꾼 개인과 단체 등 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4월 4일까지 정원 소재지 시·군 산림부서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1차 서류 심사, 2차 정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중점 심사 기준은 디자인과 심미성, 식재 및 소재의 다양성, 완성도와 유지 관리 상태, 주변 경관·생태와의 어울림 등 4개 부분이다.
전남도는 올해 7곳의 예쁜정원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과 시상금, 현판을 수여하며, 대상 1곳(300만 원), 최우수상 2곳(각 150만원), 우수상 4곳(각 100만원)를 시상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28곳의 민간정원을 지정해 매년 정원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완 사업, 민간정원 페스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민·관이 협력해 정원을 가꾼 결과 지난해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곳이 선정돼 정원의 본고장 전남의 명성을 높였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정원을 만들고 가꾼 정원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남도의 멋과 풍류를 담은 예쁜 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그 가치를 공유하고 우수 정원은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정원이 전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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