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의 진화율은 23일 오전 5시 기준 4.8%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헬기 50여대를 투입하는 등 '진화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고 본부장은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 마련된 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및 피해 상황과 자원 동원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적재적소에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산불이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또 인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 시 고립 또는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인력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일시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 본부장은 “현장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산불 진화 및 피해 수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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