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국가의 모든 재난 대응 역량을 모아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산청에서 네 분의 귀한 생명을 잃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속에 계신 이재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우 의장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거듭거듭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도구"라며 "국민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지 않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중대본과 언론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국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예기치 않은 산불 재난이 가뜩이나 고단한 국민의 일상에 더 큰 그늘이 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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