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여론조사 조작 시도한 정승윤 후보 측은 즉각 사죄하라”

김석준 교육감 후보 대변인 성명서 발표
‘단일화 놀음’에서 빠져나와, 정책선거로 즉각 복귀해야

“여론조사 조작 시도한 정승윤 후보 측은 즉각 사죄하라”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난 13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지지 뜻을 밝히며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김석준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측은 23일 보수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성명을 내고 “두 후보는 ‘단일화 놀음’에서 빠져 나와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선거의 장으로 즉각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한 정승윤 후보는 즉각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석준 후보 측 김형진 대변인은 성명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났고, 곧 사전투표도 시작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중도보수 단일화’를 하겠다는 정승윤, 최윤홍 두 후보는 연일 서로를 향한 비난을 이어가며, 교육감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정승윤 후보 측인지, 혹은 그 지지자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론을 조작하려는 메시지가 유포되며 상황은 결국 파국을 맞았다”며 “우리는 이미 ‘명태균’사건을 통해 본 바 있다. 검사출신 법기술자인 정승윤 후보 역시 민의를 왜곡하는 여론조사 조작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정승윤 후보는 책임 있는 자세로 유권자 앞에 공식 사죄함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정승윤 후보는 더 이상 교육감선거를 정략적 정치놀음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책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