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2일 중국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 웨이보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발전포럼에 참석했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럼에 참석했다. 이 회장의 포럼 참석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사실상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이 포럼이 끝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요 참석자들을 만날 계획이어서 이 회장과 시 주석의 회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히타치제작소의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회장 등 글로벌 CEO도 참석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도 참석했다.
BMW, 벤츠, BNP파리바, 네슬레, 보쉬, 페덱스, 히타치, 화이자, 카길, 도이체방크, 마스터카드, 퀄컴,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의 최고경영자들도 포럼을 찾았다.마사토 칸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나이절 클라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등 학자들도 참석했다.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주제별 심포지엄과 비공개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발전포럼의 주제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 공동 촉진'이다.
참석자가 미리 공지된 주제별 심포지엄은 △거시 정책과 경제 성장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신품질 생산력 발전 △헬스산업 고품질 발전 △글로벌 산업·공급망 협력 △ 인구 구조 변화의 도전과 기회 △경제 세계화 추세와 제도적 개방 확대 △인공지능(AI)의 호혜롭고 포용적인 발전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 등을 다룬다.
중국은 매년 글로벌 주요 대기업 CEO들을 초청해 발전포럼을 연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의 저비용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등을 내세워 기술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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