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42% 폭등한 13.77달러
국경 간 결제 시장이 암호화폐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은행들과 핀테크 기업들이 법정화폐와 가상자산이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2013년 4월3일 미 유타주 샌디의 한 상점에 있는 비트코인 토큰.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북한 등의 자금세탁을 도왔다는 혐의로 제재됐다가 해제된 토네이도 캐시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7시 현재 토네이도 캐시는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42% 폭등한 13.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제재를 해제한 지난 21일(현지시간) 토네이도 캐시는 75% 폭등했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1일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및 기타 사이버 해커들을 위해 7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세탁을 도왔다며 제제를 취한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지난 2022년 토네이도 캐시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훔친 4억5500만 달러 이상을 포함한 사이버 범죄 수익의 세탁을 돕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렸었다.
토네이도 캐시는 거래를 익명화해 주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믹서’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진화하는 기술과 법적 환경을 고려해 제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무부는 그러면서도 이번 해제에도 북한의 암호화폐 세탁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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