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찰 "'내란선동 혐의' 윤상현 등 조사 중"...온라인 게시글 수사도 계속

서부지법 협박과 헌법재판관 협박 온라인 게시글 등도 수사

경찰 "'내란선동 혐의' 윤상현 등 조사 중"...온라인 게시글 수사도 계속
전광훈 목사가 9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주최로 열린 주일 예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후 52일 만에 석방돼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전한길 강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박 청장은 전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전체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지금까지 12명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며 "계속해 법리 검토 중으로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강사와 윤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선 "전 강사 관련 4건, 윤 의원 관련 7건의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계속 고발인 일정에 맞춰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탄핵 심판과 관련된 협박글과 가짜뉴스 등 온라인 게시글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협박 관련 83건과 게시글 137개, 헌재 협박 관련 11건과 게시글 91개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서부지법 관련 게시자 13명을 검거해 2명을 송치한 상황"이라며 "헌법재판관 관련 협박은 전체 7건을 수사 중이고 게시자 4명을 특정해 1명을 조사했다. (가짜뉴스 건은) 6건을 접수해 2명을 조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도배글'과 관련해 "73만여건에 대해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유포한 자가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