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930번 지방도가 산불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
[파이낸셜뉴스]정부는 지난 21일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경남 산청군을 우선 지정한 것이며 피해 수습이 필요한 지역은 추가 확대 가능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방안들을 신속히 마련했다.
먼저 산불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 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산불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각 지원 내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 및 연장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불 피해 가계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지원요청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발표 이후에도 피해 상황 및 금융지원 현황을 지속 파악하여 피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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