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영도구 제고
[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가 해양자원을 활용한 본격적인 해양치유도시 조성에 나선다. 영도구는 다음달 12일부터 11월까지 총 60회에 걸쳐 영도 해안 일대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도의 우수한 해양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부산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해양치유 콘텐츠를 통해 건강 증진과 지역 이미지 제고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변노르딕워킹, 선셋 SUP(스탠드업패들), 수중재활, 필라테스, 명상 등이 마련된다.
특히 수중재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프로그램 전후로 측정해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건강관리와 예방의학 측면에서 주목된다.
참여 대상은 프로그램별로 다르게 설정됐다. 해변 필라테스와 해변노르딕워킹은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이며, 선셋 SUP과 해변 걷기는 보호자를 동반한 중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해양문화 및 해양레저체험은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중재활운동은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도 해안 지역과 한국해양대학교 부속시설 등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영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각 프로그램당 20~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영도구는 이번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더욱 체계화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올해부터 연중 운영 체계를 구축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해양치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영도를 해양치유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러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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