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경남 산청·경북 울주行
희생자 조문하고 대피현장 살펴
"희생자 예우 소홀함 없도록…불편 최소화 만전"
野, 李대표도 창녕 합동분양소 조문
[파이낸셜뉴스]
(창녕=뉴스1) 윤일지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5.3.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지난 22일부터 경남 산청·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상자와 함께 대규모 주민 피해가 초래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24일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일부 지역에선 산불 진화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정치권은 인명피해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피해주민을 위로하는 한편 피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여당 지도부는 이외에도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지난 주말 산불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피해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경남 산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여야는 특히 정부당국에 신속한 산불 진화와 조속한 피해복구를 주문하는 한편, 강도높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적극 당부했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지난 주말 동안 전국 곳곳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경남 산청에서는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이 돌아가셨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대응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산불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긴급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무려 4명이나 나왔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며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들, 산불로 평생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 불안과 공포 속에 대피소에 모여 계신 해당 지역 피해 주민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에 나서길 부탁드린다"며 "전국의 감시망을 모두 가동해 더 이상 추가적인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최아영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