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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한식진흥원-광주관광공사, K-미식벨트 조성 맞손

김치벨트 조성 업무협약...5월 '프리미엄 미식관광' 판매

광주광역시-한식진흥원-광주관광공사, K-미식벨트 조성 맞손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두 번째),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세 번째)가 24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K-미식벨트 조성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한식진흥원, 광주관광공사가 K-미식벨트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미식벨트 조성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K-미식벨트(김치벨트)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김치를 테마로 지역 음식 명인, 미식 체험 인프라, 맛집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유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지역별 미식 자원과 관광상품을 연계해 국내 미식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4.0 전략 추진 계획' 중 하나다. 지난해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김치', '전통주', '인삼' 등 3개 벨트를 운영한다. 오는 2032년까지 총 30개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K-미식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서 '김치벨트'가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당시 광주시는 김치산업 관련 인프라와 미식 자원을 활용해 '김치가 예술인 광주미식여행' 관광상품을 제안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할 미식관광 상품은 테마별로 목표를 설정해 개인 관광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대통령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김치여행(단체형, 2박3일)', '예술+오감만족 김치여행(1박2일)', '금쪽같은 내새끼랑 김치여행(1박2일)', '핫플따라 즐기는 김치여행(당일)'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광주김치축제, 김장대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다양한 행사와 미식관광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하고 입맛까지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체험·해설 프로그램 구성,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프리미엄 미식관광상품으로 고도화 과정을 거쳐 5월부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의 도시이고, 미식은 관광산업의 가장 큰 콘텐츠이다"면서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김치·김장 등 우수한 문화유산, 지역의 명인·체험시설, 맛집 등 특화 자원 등을 활용한 미식관광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