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7만명 이용...전년 대비 51% 증가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하며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개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37만명이 이용, 전년(24만명)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도는 올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명, 용인, 안산, 화성시 등에 간이쉼터 4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쉼터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QR코드나 모바일 인증을 통한 출입관리시스템 자동화로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다. 불법·무단 사용을 방지해 쉼터의 안전성과 체계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쉼터를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동 상담, 교육, 건강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역 인프라와 노동 관련 단체를 연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조상기 경기도청 노동권익과장은 "쉼터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복지와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확충을 추진하겠다”며 “이동노동자들의 쉴 공간 보장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경기도 거점형 쉼터는 수원·성남·광주·하남·시흥·광명·부천·안양·의왕·포천 등 10개소가 있다. 간이형 쉼터는 고양(2개소)·파주(2개소)·구리·광명·용인·안산(2개소)·성남·이천·남양주(2개소)·화성 등 14개소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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