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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싱크홀 수색 난항..교통 통제

오세훈 서울시장 긴급 현장 점검
인근 학교 4곳 휴교, 주유소 기름 모두 빼내

명일동 싱크홀 수색 난항..교통 통제
자난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당국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 꺼짐) 사고의 피해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교통이 통제되면서 시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안전 사고도 우려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 강동소방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대원들이 지난 밤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사투 중"이라며 "지난날 보다 구조 환경이 좋아진 것이 이제는 삽으로 작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 과정에서) 진동이 있을 수도 있어 (주변) 주유소의 기름을 모두 빼내기로 했다"며 "지표면 안정화를 위해 공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명일동 인근 학교 4곳은 이날 재량 휴업을 결정했다. 이들 학교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다.

한영외고는 전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중지하고 조기 하교시켰으며 도로와 전기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재량 휴업을 공지했다.

한영중·고교는 지난 24일 밤 긴급 공지를 통해 "주유소 앞 싱크홀 사고로 정문 출입이 어렵고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며 단수도 예고돼 화장실 이용과 급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 안전이 우선이어서 재량 휴업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대명초는 이날 아침 재량휴업을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싱크홀 인근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시는 오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9시 20분께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고 개요와 조치 사항을 보고받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