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준비상황 보고회 열어 안전 대책부터 대회 운영 전반 점검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도-시·군 합동 준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시·군이 오는 4월 24~27일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생활체육 대회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 전남도체육회, 12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도-시·군 합동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올해 대축전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안전 대책부터, 숙박·식품, 교통·수송, 의료, 환경, 대회 운영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구제역 대응 상황과 대책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전남도는 경기장 주변 방역에 힘쓰는 한편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체 경기장을 물색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축전이 개최되는 57개 전 경기장은 시설·전기·가스·소방 등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 보완 조치를 진행 중이다. 12개 시·군, 16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도 4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대축전 종료 후에는 해당 시설을 생활체육과 전지훈련 등 다양한 용도로 지속해서 활용할 방침이다.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4월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OK! Now Jeonnam, 활기 UP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박지현, 린, 트리플에스, 황윤성의 공연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주 개최지 목포에서 '선수단 맞이 해상W쇼 특별공연'이 진행되며,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 함평 나비축제, 신안 1004 피아노섬 축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개최해 대축전과의 시너지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손님맞이를 위한 핵심 요소인 숙박·식품 분야의 물가 안정 캠페인과 친절·위생 교육을 진행했다. 또 선수단과 방문객 불편 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숙박·식품업소 종합안내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지난 2년간 체전 성공 개최 주역이었던 자원봉사단 1050여명과 도민응원단 5000여명도 막바지 준비를 하며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체육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겠다"면서 "마지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대회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3년 전국(장애인)체전과 2024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만명(2023년 4만명·2024년 2만명)의 선수단을 맞이했다. 생산·부가가치 유발 2601억원(2023년 1952억원·2024년 649억원), 취업유발 1977명(2023년 1478명·2024년 499명)의 효과를 기록하며 체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임을 입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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