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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잇따르고 있는 울산.. 한쪽에선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시민들 울산대공원에서 편백 2350그루 식목행사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서도 산불 발생 대응 1단계

산불 잇따르고 있는 울산.. 한쪽에선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울산시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25일 울산대공원 야산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가졌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 산불로 산림 465ha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울산시가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제8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울산지역 법인 및 민간단체, 기업체, 시민 및 공무원 등 450여 명의 참가자들은 25일 약 2ha 면적에 편백나무 2350그루를 심었다.

편백나무는 침엽수 중에서도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으로 지난 10년간 울산대공원에 14ha에 편백나무 1만 7600그루가 식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숲은 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질 개선 효과, 기후 대응, 산림 휴양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나무를 잘 가꿔 산업과 산림, 정원이 공존하는 쾌적한 울산 자연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5개 구군도 각각 3월~4월 중 나무심기 행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오는 28일 입화산 자연휴양림 일대 진달래 3000그루, 남구는 20일 두왕동 일대 편백나무 1500그루, 동구는 4월 1일 화정동 산 일대 편백나무 2600그루, 북구는 3월 27일 연암동 일대 동백나무 500그루를 심는다.

또한 울주군은 3월 25일 삼남면 방기리 방기공원 일대 동백나무 1500그루를 심는다.

산불 잇따르고 있는 울산.. 한쪽에선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25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뉴시스

한편,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이날 나흘째로 접어들었지만 주불을 잡지 못한 채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 92%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98%보다 다소 낮아졌다.

밤사이 잔잔했던 바람이 해가 뜨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다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을 꺼야 할 잔여 화선도 0.4㎞에서 1㎞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465㏊다.

아울러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오후 2시 10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