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영락사회복지재단, 16번째 기관 위탁 받아
지난 달 4일 개관식에 이어 감사 예배 및 행사 진행
25일 오후 하남시 풍산동 영락경로원에서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을 축하하는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지역 어르신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경기도 하남 미사노인복지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 개관 한 달 만에 등록 회원이 3000명이 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운영을 축하하면서 노인 복지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통해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25일 오후 2시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영락경로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영락사회복지재단 박홍준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운성 영락교회 위임목사는 1부 기념 예배에서 '참 경건에서 솟는 생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섬김과 나눔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서 출발했다"며 "재단이 어느덧 16번째로 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이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미사노인복지관으로 옮겨 진행된 2부 기념식에선 지역사회 복지 실천에 있어 노인복지관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홍준 이사장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재단과 복지관의 역사적 의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향후 비전 등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1부 행사가 열렸던 영락경로원은 1952년 11월에 설립돼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재단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의 이름으로 수탁받은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교심 미사노인복지관 관장은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은빛사랑채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현재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시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로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454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526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미사노인복지관 위탁을 맡은 운영 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1937년 신의주 제2교회 한경직 목사에 의해 고아 '복순이'를 돌보기 시작, 1939년 5월 홀로 된 노인과 아동을 함께 돌보는 복합시설로 거듭났다.
1957년 10월 영락보린원, 영락경로원, 영락모자원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영락원(현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후 현재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25일 오후 하남시 풍산동 영락경로원에서 김운성 영락교회 위임목사(왼쪽 앞줄 세번째), 박홍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왼쪽 앞줄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복합 문화 공간을 목적으로 지난 달 4일 개관한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하남시 제공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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