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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헬기 '나래온', 첫 임무는 의성 산불 진화[전국산불]

취항식 잠정 연기...산불 현장 긴급 투입
야간 및 기상 악화 시에도 임무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

경북소방 헬기 '나래온', 첫 임무는 의성 산불 진화[전국산불]
경북소방본부가 새롭게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첫 임무는 의성군 산불 진화!'
경북소방본부는 새롭게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의 취항식을 잠정 연기하고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군 산불 현장으로 바로 출동시켰다.

특히 24일 예정돼 있던 나래온 취항식은 의성군 산불 진화 활동에 집중하고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잠정 연기하며, 23일 오전 9시 57분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산불 화재 현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이번 출동은 경북소방의 신속한 대응과 재난 대응 체계가 잘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나래온 도입이 중요한 시점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줬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 도입으로 경북지역의 재난 대응 체계가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당장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화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래온은 야간 및 기상 악화 시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로, 최대 272㎏의 인명을 인양할 수 있는 호이스트를 비롯한 첨단 응급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악 지역이나 해상 등 공중에서 신속한 구조와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성 산불 현장에서도 나래온은 뛰어난 기동력과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초기 진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