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동탄.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신라스테이 동탄'을 품는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것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진 부분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에비슨영은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을 선정했다. 900억원대를 제시해 JR투자운용, 다올자산운용 등을 제쳤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11월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신라스테이 동탄을 995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이 600억원 가량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래에셋금융그룹 등이 투자했다.
2019년부터 매각을 진행하면서 현대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도 했지만 매각에 성공하지 못했다. 매각을 철회하고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진행한 바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만4408㎡ 규모로 286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제1호점으로, 2013년 준공했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부터 15년간 임차계약을 맺었고 만료 시 협의에 따라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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