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세정그룹 이웃사랑 성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품으로 3억원 상당의 의류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세정그룹은 국내 최장수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의 대표적인 섬유패션기업이다. 1974년 설립 후 글로벌 브랜드 관리 그룹으로 도약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나눔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도 가입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 90억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품 등을 기탁했다.
시는 시민 체감형 맞춤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브랜드 '안녕한 부산' 브랜딩 추진, 긴급복지 지원 강화, 생계급여 지원액 인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그룹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나눔경영과 사회공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시에서도 촘촘한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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