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장중 롤러코스터…무죄 판결에 무더기 '상한가'
이재명 테마주 장중 롤러코스터…무죄 판결에 무더기 '상한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진행된 26일 증시에서 이 대표 관련 테마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선고가 진행 중이던 장 막판 이 대표의 무죄가 유력해지는 분위기가 되자 이들 종목 상당수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 대표는 장 마감 이후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은 가격제한폭(29.99%) 오른 9천1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대표는 과거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대선 출마 공식 선언도 이 공장에서 한 바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날 0.42% 상승으로 출발해 선고 시간이 2시 이전에는 7천원대 중반에 머물렀으나 선고가 시작된 이후 재판부의 판단이 언급될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했고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동신건설[025950](30.00%), 형지I&C[011080](30.00%), 디젠스[113810](29.97%)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오리엔트정공이 4천293만주로 코스닥 종목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고 형지I&C(1천187만주), 디젠스(716만주)도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이스타코[015020](29.98%), 오리엔트바이오[002630](29.95%), 일성건설[013360](29.96%), 형지엘리트[093240](29.76%) 등 이 대표 관련 종목에서 무더기 상한가가 나왔다.
반면 이 대표의 대체주자로 거론되던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 테마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29.27%), 뱅크웨어글로벌[199480](-16.01%), 효성오앤비[097870](-13.21%) 등은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오후 2시를 기해 급락세로 장을 마감해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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