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상황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안동시가 26일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경 인금리 일대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광덕리 저우리마을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대피 대상 지역은 인금1리와 2리, 어담리, 금계리, 하회1리와 2리, 병산리 등 총 7개 마을이다.
시 관계자는 “병산서원에서 약 4㎞ 떨어진 산불 지점에서 드론으로 열을 감지한 결과, 표면 온도가 약 40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주민 안전을 우선 고려해 대피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산불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인근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문화재 보호와 인명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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