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회원복지비 환원...2년 연속 당기순익 3500억↑
군인공제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자산 20조 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대 사업이익, 회원복지비 최대 환원, 자본잉여금 2조 원 돌파 등 우수한 경영기록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6일 제123차 대의원회를 개최해 2024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군인공제회 자산은 총 20조 4600억 원(2024년 연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조 8600억 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1984년 설립 당시 자산 23억 원이었던 군인공제회는 창립 40년 만에 8895배 이상의 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설립 이후 매년 약 5000억 원이 증가한 셈인데, 최근 5년 동안 매년 1조 5500억 원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안정적인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운영과 철저한 투자사업 리스크관리를 통해 사업이익 9258억 원을 창출하고, ’투자이익은 회원복지로 적극 환원한다‘는 ’회원제일경영‘에 따라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5714억 원을 회원복지비로 환원했다. 이는 직전 최고실적인 2023년도 회원복지비 보다 923억 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급 회원복지비 환원은 탄탄한 사업이익 덕분이다.
2024년 역대 최대 규모로 회원복지비를 환원하고도 35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년 연속 3500억 원을 웃도는 성과를 이루어 내며,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경영성과에 따라 공제기관 재무 건전성 평가의 주요 지표인 자본잉여금이 2조 3264억 원까지 도달해 기록을 경신했다.
9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면서 회원 원리금 지급준비율도 117.5%로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기금의 안정성도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튼튼하게 다지게 된 것이다. 자본잉여금이란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하는 것으로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자본잉여금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지속적인 믿음과 성원으로 역대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튼튼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회원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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