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2시30분께 전북 순창군 쌍치면에서 전날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한 모습.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창=강인 기자】 전북 순창에서 발생한 산불은 입산자 실화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0분께 순창군 쌍치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7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밤새 바람을 타고 되살아났다.
순창군은 이날 오전 2시50분께 주민들에게 재발화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다시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임야 3㏊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산 중턱부터 시작한 불이 위쪽으로 번지는 상황이었다. 담뱃불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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