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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재산신고 19억 8163만원, 지난해보다 4억 넘게 증가

김대영 남구의회 의원 61억 1117억원 울산지역 최고
울산시, 2025년 정기 재산 변동 사항 공개
시장, 부시장, 구청장·군수, 시 및 구군의원 등 총 87명
평균 재산 11억 6,534만 원…전년대비 4,348만 원 증가

김두겸 울산시장 재산신고 19억 8163만원, 지난해보다 4억 넘게 증가
김두겸 울산시장. 파이낸셜뉴스 사진 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4억 1496만원 늘어난 19억 8163만원으로 신고됐다. 김대영 남구의회 의원은 울산지역 재산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재산 신고 대상 공직자 87명의 재산 평균은 11억 65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공개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 대비 4348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개 대상자 87명 중 65.5%인 57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34.5%인 30명은 감소했다.

재산 총액 기준 공개 대상자의 64.4%(56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 변동 사항을 보면 증가액 5000만원 미만이 56.2%(3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증가는 33.3%(19명),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 증가는 10.5%(6명)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주식 가액 증가와 예금 증가 등이며, 재산 감소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가액 감소와 채무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9억 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보다 4억 1496만원이 늘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4억 164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과 비교해 1억 510만원이 증가했다.

울산지역에서는 김대영 남구의원이 61억 1117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시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 공개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