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이순신광장·진남관 일원
전남 여수시는 이순신 장군이 출정 전에 지냈던 제사인 전라좌수영 둑제<사진>와 수군출정식을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원에서 재현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이순신 장군이 출정 전에 지냈던 제사인 전라좌수영 둑제와 수군출정식을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원에서 재현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라좌수영 둑제는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기에 앞서 전승과 국난 극복을 기원하며 둑기(纛旗)에 드린 제사다. 지난 2007년 정부 전통예술 재현 복원사업 1호로 선정됐으며, 여수시는 이를 문화예술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재현 행사는 혹서기(7·8월)를 제외한 매월 첫째·셋째 주(10월은 첫째·넷째 주, 11월은 둘째 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진남관 재개관 이전까지는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역사적 고증을 강화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연출된다. 여수시립국악단을 중심으로 1부 전라좌수영 둑제례와 2부 군점(군사적 행사) 및 수군출정식으로 구성되며, 이순신광장에서 시가 행렬 후 진남관에 도착해 마무리 공연으로 이어진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라좌수영 둑제가 올해는 풍성한 볼거리로 지난해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국·충효의 고장 여수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브랜드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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