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네번째)이 27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사)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신임 회장단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7일 오후 4시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사)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회장 김태형)가 만나 제33회 학회장 선출을 축하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는 부산의 기반 시설(인프라) 부분 발전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혁신적인 해결책 마련에 관한 학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학회와 지역사회의 안전·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다졌다.
부산시와 학회는 △인공지능(AI)과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 적극 활용 △119 토목구조대와 재난 발생때 시민 안전 확보와 응급 복구 지원 △땅 꺼짐과 같은 대형 지반침하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안 교육 지원 등 '안전한 글로벌 허브도시' 건설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19 토목구조대는 재난발생때 시민 안전 확보와 응급 복구 지원 등을 위해 대한토목학회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로 2019년 창설된 조직이다. 2020년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으로 시-구·군, 시 산하 공기업과 토목구조대 간 직통 창구(핫라인)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지역과 토목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학회의 연구와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8월에 열리는 '2025 부울경 토목 컨벤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장의 필요성과 지역 2030 대학(원)생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기회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부울경 토목 컨벤션'은 최근 기술 동향과 동남권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참석자들이 서로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토목 기술인의 미래 세대인 대학(원)생들과 함께 준비하는 종합 학술 축제다. 올해 행사(컨벤션)는 오는 8월 28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글로벌 신해양 항만도시 조성, 미래 혁신 기반 조성, 철도망 확충 등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과 혁신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이에 관해 (사)대한토목학회와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은 만큼 앞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