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접종 자료사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구제역을 막기 위한 긴급 백신 접종을 마무리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축산당국은 구제역 확산 등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14일부터 도내 소와 염소 54만5000여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긴급 백신 접종은 전남 영암에서 첫 구제역 보고(13일) 이후 잇따라 발생(영암 13건, 무안 1건)함에 따른 조치다.
당초 전북도는 72개 접종반, 144명을 투입해 3월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인접 지역 확산 추세에 따라 접종 인력을 30명 추가하고 미접종 농가에는 전화 및 문자 메시지로 접종을 독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접종과 별도로 방역 조치는 계속된다.
도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최소 1~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축시장 운영 중단 조치를 기존 31일에서 4월6일까지로 연장했다.
또 전남지역 발생 상황을 고려해 최소 4월13일까지는 도내 가축시장에서 전남 소의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며 “출입 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가에서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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