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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강진' 미얀마서 대규모 사상자...건물·도로 붕괴

'7.7 강진' 미얀마서 대규모 사상자...건물·도로 붕괴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얀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AFP에 지진 발생 이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00개 병상 규모 종합병원 응급실 밖에는 부상자들이 줄을 서서 치료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고속도로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이 현지에서 입수한 영상에는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를 가로지르는 이라와디강 다리가 먼지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무너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양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CNN에 "1분 정도 지진이 느껴져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매우 갑작스럽고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진 이후 전화가 잠시 먹통이 됐지만 지금은 다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